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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日주식에 베팅…일학개미 투자액, 8개월 만에 2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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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日주식에 베팅…일학개미 투자액, 8개월 만에 2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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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9월 기록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 덕분에 일본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닛케이225지수가 전고점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2일 29,388.30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고점인 2021년 9월 14일의 30,670.10보다 4.18%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코스피지수는 전고점 대비 25.11% 하락했고 S&P500지수(-14.02%) 상하이종합지수(-11.92%) 등도 10% 넘게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한국 미국 등은 최근 1~2년 새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플레이션 대응 등을 위해 긴축 정책을 펴면서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일본은 여전히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 조정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워낙 저물가가 심했던 까닭에 코로나 사태 후 유동성을 공급해도 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 긴축할 이유가 없었고, 이런 상황은 올해 내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본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14.86%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10.58%)보다 양호하다. ACE일본TOPIX레버리지(H)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22.44%에 달한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일본 종목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기관 포함)의 일본 주식 보유금액은 지난해 9월 23억7254만달러에서 이달 11일 29억8945만달러로 26.0% 늘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 특성상 상승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고점 돌파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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