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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대안교육기관에 보조금 지급…급식비·입학준비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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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대안교육기관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및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등록?운영 및 지원 계획'에 의거해 대안교육기관 및 학생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며 오는 10일 운영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대안교육기관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했고 최종 47개 기관의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약 5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대안교육기관의 교원인건비와 교육활동운영비다. 기관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5월 중 교부금액의 50%를 1차 교부할 예정이다. 기관의 집행 상황 등을 반영하여 8월 중 2차 교부한다.

대안교육기관의 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급식비와 입학준비금도 지원하고 있다. 급식비는 3월부터 신청한 44개 기관에 즉시 지원을 시작했다. 입학준비금은 4월부터 신청한 기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375명 학생, 총 1억원 예상)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 지원 사업이 원활하고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오는 10일 대안교육기관 대상 회계 지침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 사항과 청렴 연수도 병행 실시해 대안교육기관의 내실있고 투명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이 교육청에 등록해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대안교육기관 등록을 지속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안교육기관에서도 제도권 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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