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에서 2만1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168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130만7591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월28일(2만3591명) 이후 101일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연휴 기간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전날 급증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최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1만5736명)보다 5945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만4810명)보다 6871명 각각 많다.
최근 1주일간(5월 3~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193명→2만146명→1만8752명→1만1801명→1만4742명→8164명→2만1681명으로 일평균 1만6479명이다. 이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지난 2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1만3480명)와 비교하면 22.2% 증가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가 2만1646명, 해외유입 사례가 3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173명, 서울 5745명, 인천 1434명, 경남 1061명, 부산 1056명, 충남 846명, 전남 685명, 전북 684명, 대전 677명, 대구 592명, 경북 565명, 강원 529명, 충북 515명, 광주 491명, 울산 293명, 세종 165명, 제주 156명, 검역 1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직전일보다 7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4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한편, 방역당국은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전날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론 64명이다. 이중 59명은 지난 4월 7일 이후 한달여만에 발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