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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안영미, 미국行…원정출산 논란에 "남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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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40)가 미국 원정출산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안영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남편과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고 자신을 향한 네티즌들의 댓글에 반박했다.

안영미는 임신 8개월로 최근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출산을 위해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이를 두고 아이의 시민권을 위해 산후조리 등이 한국보다 어려운 미국에서 출산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안영미뿐 아니라 노현정 전 아나운서 역시 남편이 유학 생활을 할 때 미국에서 두 자녀를 낳아 원정출산 의혹이 불거졌고, 방송인 이지연, 배우 이요원 등을 비롯해 재벌가, 정치인들의 원정 출산 논란은 꾸준히 불거져왔다.

특히 아들일 경우 병역기피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확산됐다.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아이는 부모의 국적과 상관없이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되고, 이후 국내 대학 입학 시 외국인 특별전형 등의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돈도 명예도 한국에서 살면서 누릴 거면 의무도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남편 없이 한국에서 아기 낳는 게 안쓰러우면 미국에 가서 살아야지, 왜 아기만 낳고 오는 거냐. 그게 원정 출산이다"고 지적했다. 안영미는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뱃속에서 8개월 됐다"며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 먼 이야기인 거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다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안영미의 해명에도 일반적으로 미국이 아빠의 출산 휴가가 한국보다 길다는 점을 고려해 "남편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게 맞지 않냐", "지금까지 진료를 봐주던 주치의를 두고 만삭의 위험한 상황에서 장기간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가야 하냐", "우리 세금으로 임신 바우처까지 다 사용하고, 의료 혜택은 다 받고 출산만 미국에서 하는 거냐" 등의 비판 섞인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편과 같이 출산하겠다는 게 무슨 문제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등의 안영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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