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마스코트 횟불이.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는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도내 31개 시군 1만 1014명(선수 7486명, 임원 35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군을 1부, 하위 16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한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20~21일 성남시와 함께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스포츠안전재단과 경기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5월 4일에는 성남시·경기도체육회 등과 후속 점검도 실시했다.
도는 관계자는 "대회 기간 경기장별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안전 업무지침서(매뉴얼)를 배포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개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31개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종목단체장 등 체육관계자와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도는 주 개최지인 성남시와 함께 개회식 행사에 사용하는 전력을 ‘녹색프리미엄’ 방식으로 구매해 친환경 개회식으로 추진한다.
녹색프리미엄 방식이란 행사 당일 사용 예상 전력만큼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한 뒤 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경기도체육대회는 도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또 경기도 체육인들이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체육대회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세부 경기 일정과 결과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4월 25일 시?군 체육회장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 팀’을 강조하며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기회경기관람권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등 주요 체육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다.수원=윤상연 기자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