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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케이, 공장 폭발사고 방지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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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월과, 2021년 12월 여수산업단지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이 자체 개발하여 본격 가동 중인 저장 텡크 등 폭발 사전 방지용 검사기술이 대형 화학. 제철 기업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아이디케이(대표 김봉기)는 최근 충남 대산공단 소재 LG화학의 대형 나프타 저장탱크를 대상으로 자체개발 기술인 AET(Acoustic Emission Testing 음향방출시험기술)로 '미세 부식 및 균열 상황'을 테스트한 결과 도출된 '상태진단검사' 결과 치를 A화학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디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LG화학은 이에 대해, 나프타 저장탱크 가동을 중단시키고 사람이 직접 탱크 안에 들어가 육안으로 검사하는 '개방검사'를 실시하여, AET기술로 실시한 결과 치와 동일하게 나올 경우 다른 공장까지 테스트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대형 용선크레인에 아이디케이의 상태 진단 검사 장비를 부착하여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LG화학과 포스코는 특히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관련 기술 도입의 일환으로 아이디케이의 AET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케이가 자체 개발한 AET 기술은 철강과 콘크리트 등 구조물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변형 또는 파괴되면서 자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때 생긴 에너지 탄성파를 구조물 외부 표면에 설치된 AE센서 등을 포함 AET시스템이 신호를 분석 하여 폭발징후를 사전에 포착, 사고를 막을 수 있다.

AET 검사시스템은 ①구조물에 붙이는 센서 ②신호증폭기③신호검출보드④신호분석장비⑤신호수집분석SW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고압용기 폭발 가능성 감지 시스템' 등 18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울산과 대산. 여수 산업단지에는 나프타. 기름. 물탱크 등 균열 위험을 안고 있는 탱크가 7천여 개가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위험물 저장소가 6만3000여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대표는 “ 기존의 균열 검사는 무조건 가동을 중단해야 하고, 탱크의 내용물을 모두 비운 뒤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질식사 위험도 있고 비용이 엄청 드는데 비해, 저희는 가동을 계속 하면서 외부에 센서만 부착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고 비용이 크게 절감 된다 ” 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0% 자체개발한 AET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덕연구단지조합. 하나금융투자 등 기관투자가 5곳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케이는 2024년 75억, 2025년 200억 매출이 예상되며, 2026년에 500억 매출에 영업이익율 35%를 달성하며 <기술특례> 케이스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16년 대덕특구에서 설립된 아이디케이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받은 기술기반 회사로 현재 임직원 28명에 석사 8명. 박사 8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R&D 기업이다. 노무관리 제도를 정비하고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 및 동호회 횔동 지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전광역시로부터 '2022년 좋은 일터 조성 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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