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차 판매, 65만6,478대…9.8%↑

 -내수 7.5%·수출 10.4% 성장세

 2023년 4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 실적이 65만6,47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9.8% 성장했지만 올해 3월보다 10.1% 줄었다.

 2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4월 국산차 내수는 12만8,588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와 GM한국사업장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며 공급난 해소 분위기를 퍼트렸다.

 현대자동차는 4월 내수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승용 베스트셀러인 그랜저가 92.5% 늘어난 9,997대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는 5,278대로 17.3% 감소했다. 부분변경을 앞둔 쏘나타는 2,232대, 아이오닉 6는 1,316대가 출고됐다. RV는 투싼이 4,112대로 가장 많았다. 팰리세이드는 4,096대, 신차 효과를 발휘 중인 코나는 4,048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캐스퍼는 3,420대, 싼타페는 2,774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아이오닉 5 2,123대, 베뉴 449대, 넥쏘 327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9,068대, 스타리아는 3,40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중 제네시스는 1만2,18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보다 7.9% 늘었다. G80이 4,573대, GV80이 2,916대로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GV70 2,766대, G90 1,023대, GV60 530대, G70 379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4만9,314대(특수차 228대 포함)를 출고해 지난해보다 1.6%, 올해 3월보다 7.2% 감소했다. RV는 쏘렌토가 23.1% 늘어난 6,835대를 기록했다. 이어 카니발 6,481대, 스포티지 6,282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셀토스 4,119대, EV6 2,694대, 니로 2,595대, 모하비 483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 부문에선 K8이 꾸준하게 많았다. 전년 대비 4.0% 떨어진 4,011대를 기록했다. K5는 2,739대로 지난해 4월보다 4.4% 늘었다. K3는 71.5% 감소한 670대로 마무리했다. 생산을 멈춘 스팅어는 61대였다. 경차는 레이가 4,158대, 모닝이 2,164대가 판매됐다. 봉고는 5,258대의 실적이었다.

 GM한국사업장은 4월 한 달간 5,230대의 내수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4월보다 77.2% 증가했다. 최신 제품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영향이 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가격대 가치를 앞세우며 3,072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같은 플랫폼을 쓰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대비 6.0% 떨어진 1,042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어 스파크 307대, 볼트 EUV 283대, 콜로라도 184대, 트래버스 128대, 이쿼녹스 80대, GMC 시에라 50대, 타호 25대의 순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년 대비 22.6% 감소한 1,801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QM6가 994대 판매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보다 17.4%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XM3는 전년 대비 44.6% 떨어진 612대가 출고됐다. SM6는 195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KG모빌리티는 4월 5,583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5.4% 성장했다. 출시와 함께 주력 제품으로 떠오른 토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3,553대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4만2,889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1,358대 출고됐으며 티볼리 297대, 렉스턴 259대, 코란도 116대 순이다.

 5사의 수출은 총 52만7,890대로 전년 대비 10.4% 늘어났고 전월 대비 10.4%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7.6% 많은 26만9,552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기아는 11.0% 뛴 21만210대를 기록했다. GM한국의 수출은 3만6,003대로 113.9% 증가했다. 13개월 연속 성장세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2만2,693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만3,31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56.8% 떨어진 7,779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선적 일정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KG모빌리티는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의 판매가 늘면서 31.7% 오른 4,346대를 수출했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그랜저, 포터,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아반떼, 봉고, G80, 레이, 셀토스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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