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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0.25%P냐, 0.5%P냐…FOMC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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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2~3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애플 등 남은 주요 기업의 실적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Fed는 3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웃돈다. 당초 은행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동결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최근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 위기 가능성이 대두돼 금융 시스템 불안에 다시금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주에는 4일 발표되는 애플 실적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은 잇따라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에 훈풍도 불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지난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9%가 예상을 웃돌았다. 만약 애플까지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 기술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일에는 4월 고용보고서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달(23만6000명)보다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예상보다 고용 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질 수 있다. 이외에 구인·이직 보고서, ADP 고용보고서,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고용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이번주 연달아 발표된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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