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5월3일 오후 2시 150억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역사랑상품권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발행하는 설·추석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액 구비로 발행한다고 강남구청은 설명했다.
는 지난해 총 673억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 발행 당일 완판되는 등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구는 구민과 지역 상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권을 자체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액면가보다 7%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매 및 결제는 ‘서울페이+’,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총 5개의 앱에서 하면 된다. 최저 1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 1인당 상품권 보유 한도가 150만원까지이므로 구매 전 잔여 한도를 확인 후 구매하면 된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및 서울페이 등록 가맹점 2만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 연매출 10억원 초과 입시학원 등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가맹점은 ‘서울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며,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할인지원금을 제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가 활성화돼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에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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