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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송도·개항장·월미도…인천 야간관광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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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송도국제도시, 개항장, 월미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는 야간경관 콘텐츠와 명소가 조성된다. 전국에서 손꼽는 스카이라인과 근대문화 유산을 야경 명소로 활용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목표다.

다음 달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드론쇼, 이층 버스를 타고 즐기는 파인다이닝, 노을 야경투어 등이 인천광역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송도에서 열리는 드론쇼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낮에만 열던 전망대는 야간에도 개방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야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5월 송도는 ‘빛의 향연’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는 다음 달 3, 13, 17, 27일 총 4회에 걸쳐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올 나이츠 인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개최한다. 드론과 불꽃축제, 발광다이오드(LED)와 공연 등을 결합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해수 공원인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려 공원의 수로와 이국적인 조형물, 고층 건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다음 달 17일 열리는 세 번째 드론쇼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드론쇼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국내 드론 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자리로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 각국의 드론 관련 인사들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등 드론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이 드론쇼엔 국내 최대 규모인 1000대의 드론이 동원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선 ‘송도 야간마켓’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도 야간마켓은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송도의 대표 상권인 트리플스트리트와 커낼워크, 아트포레에서 열린다.

야간마켓이 열리는 기간엔 야간 연장 영업과 함께 각종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곳곳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센트럴파크를 대표하는 수상택시와 문보트도 야간에 연장 운행된다. 특히 센트럴파크 수로에선 신데렐라 호박마차를 본떠 만든 ‘플라워보트’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인다이닝 먹으며 야경 투어
국내 최초로 이동하며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쉐푸드 버슐랭’도 진행된다. 2층버스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에서 출발해 도심 야경과 연주회를 즐기며 셰프가 만든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25일 시작하는 쉐푸드 버슐랭은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하루 2회(중식, 석식)에 걸쳐 진행된다. 예약은 간단히 캐치테이블 앱에서 할 수 있다.

2층 버스로 야경 투어만 할 수도 있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인천 노을야경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40분 송도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거쳐 인천국제공항 인근 왕산마리나까지 진행된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은 오픈 기념 이벤트가, 다음 달 5~13일엔 가정의달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 밖에도 ‘야경 메카’ 송도에선 5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13일엔 인천시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기부하는 플리마켓 이벤트 ‘송도 굿 마켓’이 열린다.

오는 27일엔 ‘송도마블워크’가 개최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8개의 랜드마크를 찾는 게임 형식의 걷기대회다. 인천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송도 센트럴파크 서 측에 위치한 IFEZ 홍보관·전망대도 야간에 개방한다.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진 개방시간이 오후 9시까지 늘어난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주요 호텔 및 상권을 순환하는 ‘송도 나이트 셔틀’도 무료로 운영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올나이츠 인천’은 인천의 브랜드 슬로건인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all ways INCHEON)’를 응용해 만든 브랜드”라며 “인천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눈과 입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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