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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아닌 하루짜리 '월가 공포지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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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의 ‘하루짜리’ 버전이 24일 등장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이날 ‘VIX1D(The 1-day Volatility Index)’를 출시했다. VIX가 향후 30일 동안의 미국 S&P500지수 예상 변동성을 반영했다면, VIX1D는 이를 하루로 단축해 보여준다.

최근 VIX의 효용성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 따른 대응이다. 30년 전 처음 시장에 등장한 VIX는 변동성을 반영하는 ‘혁명적인’ 지표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게 중평이다. 특히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위기 공포가 커졌을 때도 VIX가 분위기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일었다. 시장에서는 그 이유를 파생상품 시장에서 초단기 옵션인 ‘0DTE(Zero Days to Expiration)’ 거래가 급증한 데서 찾고 있다. VIX는 23~27일 뒤 만기가 돌아오는 파생상품에 기반해 산출되기 때문에, 초단기 파생상품 거래에 내포된 변동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SVB 파산 뒤 며칠 동안 VIX는 19에서 26.5로 올랐지만, VIX1D가 있었다면 같은 기간 15.3에서 40.2까지 급등해 더 큰 변동폭을 보였을 것으로 계산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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