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통합 지주사 출범 하루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32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4.69%) 오른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합 지주사 출범을 하루 앞두고 향후 수익성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메리츠금융그룹은 지주사가 각 계열사 지분을 100%로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적인 자본 배분으로 그룹 전반의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같이 구조 개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두 회사 주주를 상대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25일부터 통합 지주사로서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다.
메리츠금융은 기존 메리츠증권 주주들과 주식 교환과 이전 작업을 마치고 오는 25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상장폐지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