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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카카오VX 형사 고소...."2년간 801회 기술 탈취 시도"
골프 플랫폼 스타트업 스마트스코어가 지난 10일 카카오VX를 수원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가 2021년 3월부터 2년간 총 801회에 걸쳐 스마트스코어 내부 시스템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VX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트스코어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스마트스코어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접속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필요한 조치와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2014년부터 골프장 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VX는 2021년 4월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2월 카카오VX가 자사 서비스의 캐디 설정 화면, 태블릿 내 스코어 카드 화면 등을 베꼈다며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달엔 카카오VX가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연 1000만원의 지원비 및 보조금을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고사 위기' 비대면 진료 플랫폼... 25일 국회에 쏠리는 눈
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비대면 초진 허용을, 의료업계는 '안전성'을 앞세워 재진부터 허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법제화가 지체될 경우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 30개가 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고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쟁점은 비대면 초진의 허용 여부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역시 재진 환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 130억 시리즈 A 투자유치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가 130억 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캐피탈-IDV Co-GP 및 HL홀딩스가 참여했다. 2021년 시드 및 프리 시리즈 A 투자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닥터차는 투명한 정비 시장 구축을 목표로 현업에서 10년 이상 일한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였다. 다양한 차량 문제 해결과 수입차 부품 및 소모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입차 수리 전문 브랜드 ‘퀀텀모빌리티’를 출시해, 직접 정비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상공인 선정산 서비스.. 얼리페이, 시드 투자 유치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얼리페이’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대 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얼리페이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카드, 배달 플랫폼 매출을 다음날 바로 선정산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14일까지 걸리던 정산 주기를 단 하루로 앞당겨 소상공인의 현금 유동성을 대폭 상승시키고 나아가 소상공인의 생명주기를 늘려 궁극적으로 폐업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방, 리벨리온 등 미국 실리콘밸리서 IR 무대 올라
한국 스타트업 5개 사(직방·리벨리온·셀렉트스타·뤼튼테크놀로지스·캐플릭스)와 한인이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3개사(조르디·지놈인사이트·데이터프레임)가 미국 현재 벤처캐피털(VC)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KDB산업은행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2023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서다. 기조연설에선 파두와 마키나락스가 창업기를 공유했으며, 바이오텍 진에딧과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 제작 플랫폼 유아이플로우가 미국 진출기를 설명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우리투자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현대차 등 국내 VC,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17개 사 50여명도 참석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