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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민원듣겠다"는 관악구청…'온라인 관악청' 효과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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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박준희 구청장)는 구청 내 마련한 카페 '관악청'과 온라인에 마련한 '관악청'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구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열어 구청장이 매주 주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관악청은 누구나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소통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등을 운영한다.

2019년부터는 온라인관악청(聽)을 운영해 구민들과 24시간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구청은 주민참여 원스톱 종합 포털을 구축해 △관악청 △정책 참여 △주민참여예산 △협치관악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의, 총 6개 메뉴로 분류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구청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구민 의견 일부를 검토하는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검토 기준을 공감 10명 이상에서 5명으로 낮췄다. 구청장이 의견에 직접 답변을 한다는 기준도 댓글 300명 이상에서 100명으로 완화했다. 그 결과 월평균 제안 건수는 2021년 8건에서 2022년 13건으로 늘어났다. 온라인관악청 방문자 수도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5월엔 ‘ESG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공모전 기간에 접수되는 모든 제안은 공감 수 관계없이 부서에서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검토 후 채택된 제안 중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구청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가 ‘소통과 협치’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이 되는 소통행정을 구현해 살기 좋은 관악구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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