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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원 물류센터 매물로…매각가 1300억 안팎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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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24일 07: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 남양주에 있는 별내 원(ONE)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개발을 시작한지 2년여만이다. 매각가는 1200억~1400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법인 옳은생각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798번지 소재 '별내 원 로지스틱스 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자문사 존스랑라살(JLL), 에스원(S1)은 원매자에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인수 의사가 있는 잠재 매수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방침이다.

남양주 별내 원 물류센터(사진)는 연내 준공될 예정인 상온 창고다. 연면적과 대지면적은 각각 4만8921㎡, 9494㎡이며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시설이다.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별내IC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잇는 고덕대교가 내년께 들어서게 되면 서울 강남으로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당초 계획은 이달까지 준공이었으나 6개월 가량 미뤄진 상황이다. 주민들이 소음, 교통 안전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주민 민원에 남양주시가 지난해 해당 창고 시공사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건축주가 시를 상대로 공사 중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원에서 인용됐다. 중지 명령을 취소해달란 본안 소송 결과는 내달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투자금액 등을 고려해 매각가를 1200억~14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시행사 옳은생각은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받아 2021년 착공했다. 시공사는 화성산업이다. PF 대주단은 선순위 IBK기업은행(700억원), 중순위 신한캐피탈(150억원), 후순위 챔피언별내제일차(15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주민 반발이 있어 준공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물건”이라며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라 갈등만 해소하면 임차인도 잘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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