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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때가 아닌데"…편의점서 '불티'나게 팔리는 상품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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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초여름 날씨에 편의점 여름 특수 상품의 매출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앞당겨졌다.

19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4주간(3월20일~4월16일) 빙수·바·튜브류 등 빙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2% 급증했다.

빙과류 매출액은 지난해 6월 하순~7월 중순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여름 초입인 6월 하순부터 빙과류 매출 성수기가 시작되는 것을 감하면 올해 빙과류 매출 피크 시점이 3개월 가량 당겨진 것이다.

빙과류 수요를 앞당긴 건 올해 3월 하순부터 시작된 이례적 이른 더위다. 특히 공원, 관광지 인근 점포의 빙과류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GS25는 예년보다 빨라진 빙과류 수요를 잡기 위해 빙과류 차별황 상품인 '춘식이 딸기 빙수' 출시 시점을 2주 이상 앞당겼다.

춘식이 딸기 빙수는 편의점 상품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3'에서 가맹 경영주, 임직원들로부터 '올해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힌 제품이다.

GS25는 차별화 빙수를 중심으로 빙과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매달 50여 종의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용 GS25 아이스크림 담당 상품기획자(MD)는 "빙과류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초고가 빙수의 화제성을 넘어 올해는 3000원대 '갓성비' 편의점 빙수 열풍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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