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LS·효성 등 그룹들의 강원 강릉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진그룹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성금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소실된 산림 자원을 복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기탁한 성금이 피해 주민의 아픔을 극복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LS 관계자는 “작으나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탬으로써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효성그룹도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그룹 차원에서 함께 마련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L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HL그룹의 지주사와 계열사가 참여했다.
파마리서치도 강릉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이번 성금은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 지역의 재난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미선/김유림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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