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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사 먹는다"…호텔 빙수 가격 '12만원' 찍었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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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사 먹는다"…호텔 빙수 가격 '12만원' 찍었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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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이어 올여름에도 고급호텔을 중심으로 '고가 빙수 대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인건비·물류비용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빙수 가격은 오를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다음 달 1일부터 빙수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 메뉴인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의 올해 판매 가격은 12만6000원으로, 전년 (9만6000원) 대비 31.3% 비싸졌다.


    포시즌스호텔을 제외한 주요 5성급 호텔은 아직 올해 빙수 판매가격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작년에도 일제히 빙수 가격을 올렸던 만큼, 올해도 두 자릿수의 인상률로 판매 가격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신라호텔서울은 애플망고빙수 판매 가격을 전년(6만4000원) 대비 30% 올린 8만3000원에 판매했다. 당시 신라호텔은 빙수에 들어가는 제주산 애플망고 원가가 오르며 불가피하게 빙수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호텔서울은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6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47% 올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의 ‘쑥 빙수’와 ‘비건 빙수’ 역시 같은 기간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됐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망고 빙수 가격도 4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8.8% 비싸졌다.

    빙수 가격 인상에도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행위)' 열풍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작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의 5월 한 달간 빙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두 호텔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5월 판매량 가운데 최다였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빙수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 고급호텔 관계자는 "빙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국내 여행 중 빙수를 꼭 먹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몰럭셔리'를 노리는 내국인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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