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 항공사(LCC)가 4년 만에 운임 제로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 운임은 공짜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만 내면 되는 파격 항공권이다.
에어서울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운임 무료’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편도 총액은 △인천~오사카(간사이) 5만15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5만15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5만5400원부터△인천~다낭 6만9800원부터 △인천~냐짱 7만11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6만98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특가 좌석은 최소 4000석 이상이며 18일과 20일, 24일의 세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오전 10시에는 동남아시아 노선, 오후 2시에는 일본 노선이 판매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서울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분기 해외여행 비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특가 이벤트로 여행객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코로나 전인 2019년 일본 지방 노선 중심으로 0원 특가 이벤트를 한 이후 4년 만”이라며 “이번에는 동남아까지 이벤트 대상을 넓혔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