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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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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42 볼프스부르크·주한독일대사관과 MOU 체결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과 독일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주한독일대사관과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부문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하는 SEA:ME(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의 일환이다. SEA:ME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석사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12개월 내 모빌리티 분야의 취업 준비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하위 모듈로 구성했으며 각각 최장 6개월 과정이다. 개방형 교육자원으로 개발해 동료간 학습방식(peer learning)을 채택하고 있으며, 과학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사업단의 업무를 주관하는 국민대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대는 이 지원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7개 대학(국민대, 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한다. 특히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42 볼프스부르크와 SEA:ME 프로그램의 명예 펠로우로, 자동차IT융합학과 김종찬 교수는 SEA:ME 펠로우 자격으로 42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42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학생들이 독일에서 SEA:ME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을 관리 감독한다. 또한 SEA:ME 펠로우들의 커리큘럼 개발에도 앞장서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원활하게 독일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진행한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4명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SEA:ME 임베디드 시스템 모듈에 참여했다. 올해 7월에는 2기 학생 10명이 독일에서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이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국민대학교는 연내 SEA:ME @ Korea를 시범적으로 운영, 한국의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로 SEA:ME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는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비영리 코딩학교 42볼프스부르크와 42베를린 캠퍼스를 후원하고 있다. 600명 학생 규모의 42볼프스부르크는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그룹은 볼프스부르크 캠퍼스가 운영을 시작한 2021년부터 5년간 총 1,100만유로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그룹과 카리아드의 지원으로 42 베를린이 개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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