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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G 청년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셰어링 데이터의 양도 각각 30GB 늘렸다. 청년 구직과 육아를 지원하는 데에도 신경 썼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워크넷 등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제로레이팅은 특정 웹사이트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통신사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장년층 고객에게 데이터 10GB를 주는 ‘5G 시니어요금제’도 다음달 1일부터 신설된다. 만 65세, 만 70세, 만 80세 이상 등 세 개 구간으로 요금제를 나눠 4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점진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도록 했다. 해당 구간의 연령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요금제가 전환되는 구조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새 5G 요금제를 알뜰폰 협력사에도 도매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