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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AI 서비스 쓴다…"일상 생활 편리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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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AI 서비스 이용률은 42.4%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주거·편의(20.3%), 교통(12.8%), 교육·학습(10.3%) 순서였다. 일상생활에서 AI 활용이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2.1%는 AI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72.6%), ‘내 업무나 학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58.8%)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해 개인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주 평균 22.1시간으로 1년 전보다 1.4시간 늘었다. 인터넷 이용장소를 보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비율이 각각 8.5%포인트, 6.9%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에서 일상 회복이 이뤄진 상황이 반영됐다.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한 품목에서도 영화·전시·공연, 여행 등 외부 활동과 관련된 상품 비율이 각각 5.1%포인트, 5%포인트 증가했다.

5세대(5G)를 통한 인터넷 접속 비율은 50.8%로 5G 도입 첫해인 2019년과 비교하면 44.6% 늘었다. 스마트 가전 보유(14.6%), 웨어러블 기기 보유(11.6%),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이용(18.2%) 비율 등도 소폭 늘어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확대하고 있는 경향을 나타냈다.

간편결제도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쇼핑에서 사용된 결제 수단에서 간편결제 비중은 56.1%로 1년 전보다 15.3%포인트 늘었다. 반면 신용카드 비중은 10.7%포인트 감소한 63.8%를 기록했다. 체크카드·직불카드 결제 비율도 28.9%에서 26.4%로 줄었다.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는 전국 2만5079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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