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RX 포스트 IPO(기업공개) 지수'와 '코스피 200 총수익(NTR) 월간 레버리지 지수'를 내달 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신규 상장 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이 경과한 종목을 편입하고 140영업일 경과 시 편출하는 지수다. 상장 초반 IPO 기업의 주가가 일정 기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을 반영해 개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코스피 200 지수와 코스닥 150 지수가 각각 3.65%, 16.88% 떨어질 때, KRX 포스트 IPO 지수는 38.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 지수가 IPO 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피 200 NTR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원지수인 '코스피 200 NTR 지수'의 월간 누적수익률을 정방향 2배로 추종한다. 코스피 200 NTR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의 배당 등 수익금에서 소득세를 차감한 뒤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매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이 아닌 기준 시점부터 누적한 수익률을 추종하는 만큼 원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기존의 일별 레버리지 지수 대비 변동성에 의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횡보하는 시기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일별 레버리지 지수의 수익률을 웃돈다"며 "새로운 컨셉의 레버리지 전략 지수를 통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