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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외국인 서포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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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외국인 서포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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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현장에 나와 다른 나라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활동하니 많은 경험이 쌓이는 것 같아요.”

‘2023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 서포터스로 나선 대만 출신의 장멍윤 씨(오른쪽)는 활동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포터스는 각 조에 한두 명씩 배정된다. 창업교류전 기간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도우며 ‘감초’ 역할을 한다.

그동안 서포터스는 한국 대학생이 주로 담당했는데 올해 창업교류전부터는 외국 학생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씨는 “평소 대학생 서포터스 같은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라며 “이번엔 워낙 다양한 나라에서 친구들이 오다 보니 영어 등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미도바 파르비나 씨(왼쪽)는 창업교류전 서포터스 활동을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상경했다. 전남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파르비나 씨는 “먼저 창업교류전 서포터스를 했던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며 “단순히 외국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보고 그들과 어울리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규모가 커서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6개국에서 온 학생들과 같은 조로 활동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에 처음 온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학생 30명이 청중 평가단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발표자가 긴장할 때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네팔 출신으로 서강대에 재학 중인 스마리카 바스넷 씨는 “같은 학생인데 다양하고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경영학을 전공해서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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