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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 수소산업 '견인차'…연료전지·트램 등 실증사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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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 생태계가 조성돼 있는 국내 유일의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손꼽힌다. 연간 수소 생산량이 전국 수소 생산량의 50%인 82만t에 달하며 185㎞가 넘는 수소 배관망을 갖추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대표적인 연구 및 기업지원 기관으로서 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산업 육성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주거형 수소도시 모델을 실증하기 위해 울주군 온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140가구, 195㎾ 규모 연료전지 구축)을 5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화 및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내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기업에서 개발한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실증 평가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이 시설에는 현대자동차가 2㎿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두산퓨얼셀이 0.44㎿ 인산형 연료전지를 구축했다.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를 달성하기 위해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수소시범도시 사업,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등 주요 핵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그동안 규제로 실증이 어려웠던 수소지게차, 무인운반차와 수소선박 등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한 미래 수소도시 모습 구현을 위한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율동지구 수소타운 조성, 수소배관망 구축 등을 위한 사업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시 대중교통 분야 혁신을 주도할 도시트램 도입 계획과 연계한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로템 등에서 개발한 수소전기트램을 울산항선에서 실증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검증된 수소전기트램의 성능 및 사업성 등을 종합 검토해 향후 울산시 도시트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울산시에서 추진해온 수소산업 육성 성과를 결집하고, 본격적인 주력산업 고도화의 결실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모빌리티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은 “울산과 대한민국의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수소 분야 특화 지역 혁신기관으로 그동안 쌓은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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