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는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GIST와 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반도체 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 신설 및 운영 △반도체 공정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지원 △반도체공학과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GIST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0명씩 총 150명을 반도체공학과 학·석사통합 과정 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한 학생은 7학기의 학사과정과 3학기의 석사과정을 이수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돼 삼성전자에 채용된 학생은 반도체 공정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다.
GIST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개의 기술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등 호남 지역 기술 창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GIST의 우수한 교육·연구 자원과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