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베이징·상하이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과 연결된 5개 노선(베이징, 상하이, 도쿄, 타이베이)이 정상 운항하면서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비즈니스 실크로드가 완성됐다고 27일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하게 된다. 중국남방항공이 서우두국제공항 대신에 다싱국제공항으로 취항하게 되면서 수도 베이징과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27일 김포공항 터미널에서 중국노선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지아 항 위 중국국제항공 한국 대표 등 한·중 항공사 CEO 등이 참석했다.
김포~상하이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한다. 김포공항의 중국 노선은 총 56회(112편)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운항 횟수를 100% 회복했다.
서울과 중국 양대 도시를 잇는 하늘길인 김포-베이징·상하이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123만 명이 이용하고, 탑승률이 84%에 육박했던 한중 비즈니스·관광 황금노선이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김포-북경·상해 노선의 노선 재가동은 중·한 항공산업의 전면적인 회복을 의미하며, 양국 간의 인적 왕래와 경제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붙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