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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주총 슈퍼위크'…12월 법인 73% 1839곳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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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생아는 2만3179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2015년 12월 이후 86개월째 줄어든 숫자다. 지난해 인구가 12만 명 넘게 감소하는 등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이어지면서 2030년에는 인구가 5000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인구 감소에 맞서 이번 주 대응책을 내놓는다. 인구 변화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 저출산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지만 그동안 회의는 부위원장이 주재해왔다. 지금까지와 같은 대책으로는 ‘인구 소멸’ 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윤 대통령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쏟아부은 저출산 대책을 전면 재검토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식 대책을 지양하고 효과가 확인된 것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정책 방향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육아기 여성 근로자를 위한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등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난임부부 시술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대책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발표한다. 기재부는 이번 지침에서 ‘건전 재정’과 ‘경기 활성화’에 함께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는 이를 근간으로 5월까지 기재부에 예산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 중기 계획상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총 670조원 안팎 규모로 편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는 ‘주총 슈퍼위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7~31일 12월 결산법인 2509곳 중 73.2%인 1839곳이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유가증권시장 445곳, 코스닥시장 1274곳, 코넥스시장 120곳 등이다. 27일에는 LG전자, 28일에는 코오롱 LG화학 SK케미칼, 29일에는 LG SK하이닉스 한화, 30일에는 금호타이어 JB금융지주, 31일에는 롯데지주 아시아나항공 등이 주총을 연다. 특히 29일은 570곳의 주총이 예정된 ‘주총 슈퍼데이’다. JB금융지주는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배당 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요구받아 30일 주총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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