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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롯데자이언츠 서준원 "나이 몰랐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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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롯데자이언츠 서준원 "나이 몰랐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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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구단에서 방출된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상대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서 씨는 전날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고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혐의 중)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서 씨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전날 서 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서 씨는 지난해 8월께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 씨의 기소 사실을 인지한 롯데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방출을 결정했다. 이강훈 롯데 구단 대표이사는 성명을 내고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구단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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