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전국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약 80%가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가려면 재수가 필수가 됐다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지역 쏠림도 심각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이었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0~2023학년도 정시에서 선발된 전국 의대 신입생 5144명 가운데 77.5%인 3984명이 N수생이었다. 고3 재학생은 21.3%인 1096명에 그쳤다.
지역 편중도 심각해 합격자 절반 이상은 서울, 경기 출신이었다. 정시 합격자의 고교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이 36.7%, 경기가 19.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2023학년도에는 인천, 충북 출신 고3 가운데 의대 정시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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