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범대학은 2023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9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교과별로는 국어 25명, 영어 15명, 수학 19명, 사회 18명, 체육 16명이 각각 합격했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신임 교원 채용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입학정원(175명) 대비 5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사범대학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간다는 게 인하대의 설명이다.
학과 교수들의 맞춤형 지도, 선배 졸업생 교사와의 멘토링, 임용고시반 운영, 현장 밀착형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이 높은 합격률의 요인으로 꼽힌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은 지난해 전국 사립대 중 처음으로 교육부 실습학기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미래형 교수학습모델 개발사업(PACA)을 수주하는 등 미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대학원, 국어문화원, 다문화융합연구소, BK21Four 글로컬다문화교육사업단 등 교내외 기관·사업단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생지도체제도 마련했다.
정기섭 인하대 사범대학장은 “교육자로서 가져야 할 품성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을 목표로 세우고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