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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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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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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23일 09: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원산업은 22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지난 2월 23일 부여받은 실사우선권을 양사 간 합의에 의해 해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매각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거래를 무산했다. 보령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로 전환한다.

지난해 말 보령제약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를 매각하기 위해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잠재 인수 후보군과 개별 접촉해왔다. 매각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전량으로,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69.29%)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1.78%), 투자자 보유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이 주주로 있다.

이번 매각은 경영권 승계 재원 마련과 관련이 있다. 보령그룹 3세 경영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는 현재 보령홀딩스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매각가로 6000억원 이상을 희망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5000억원 안팎을 거론하고 있다. 앞선 투자 유치에서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주주로 맞으며 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에서 백신 및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국내 최초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했다.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391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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