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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바이 업체 할리데이비슨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50달러를 제시했다.
애덤 요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금융사업 부문의 고통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할리데이비슨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0.7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이날 투자 의견 상향 등에 힘입어 전일 대비 3.97% 오른 39.04달러에 마쳤다.
최근 투자업계는 할리데이비슨을 은행주처럼 취급해 왔다. 할리데이비슨이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의 35%를 거뒀을 정도로 대출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은행권이 위기에 빠지자 지난 2월 2일 51.72달러였던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지난 17일 37.26달러로 28% 급락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