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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9배 뛰었다…먹는 것뿐 아니라 립스틱도 '비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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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바르는 립스틱도 비건(채식주의자) 제품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의 올해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20~40대 전 연령층 구매 고객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이 기간 아워글래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이다. 지난해 4월 출시 당시보다 9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입술에 광택을 주는 립스틱으로 인공향료와 같은 화학물질을 배제했고 자극이 적은 식물성 보습 성분을 함유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환경과 비건 등과 관련한 검색량은 3.6배가량 늘었다. 특히 검색량 추이는 30대에서 151%, 40대 140% 넘게 급증하며 전 연령층에서 고른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러한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며 "기존 20대 여성 외에도 3040 세대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른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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