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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감자칩에는 '귀농 청년농부' 땀흘린 감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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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수미’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심이 올해도 멘토링 대상 청년 농부 10명을 뽑아 감자 농사를 돕고, 이들이 재배·수확한 감자를 사들여 감자칩을 만든다.

농심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2021년 시작해 올해 3년째로 농심은 매년 청년 농부 10명을 선정,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시 현장 점검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 경력 5년 이내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를 선발했다. 농심은 지난해도 감자 130t을 구매하는 등 이들 청년 농부가 땀흘려 기른 감자를 사들여 ‘수미칩’과 ‘포테토칩’을 만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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