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현지 실사에 맞춰 35개에 달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까지 엑스포를 주제로 한 35개의 이벤트와 행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티투어 3개 노선을 활용해 봄꽃이 만개한 부산 곳곳을 누비는 사업이 추진된다. 태종대와 오륙도, 민주공원에서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코레일과 기차할인, 숙박, 미식과 연계한 ‘부산행 미식대전 위드 봄꽃’ 행사를 다음달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다. 영도 일대 카페에서 바다와 봄꽃이 어우러진 사진 배경을 제공한다.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인센티브 관광객 1500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이스 전시 박람회인 ‘ITB-Asia’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부산관광공사는 2030 월드엑스포 도시홍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태국, 독일 등 관광객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5월까지 현지 마케팅과 팸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방송사와 인플루언서를 직접 초청해 부산 유명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이스 분야에서 국내외 행사 주최자를 대상으로 잠재수요 발굴과 유치 마케팅을 하고, 마이스 개최지 결정권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전시회와 로드쇼도 연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