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4일 17: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3%대로 내려왔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국채 시장에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4%포인트 내린 연 3.381%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4%포인트 내린 연 3.344%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8%포인트 하락한 연 3.3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연 3.30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3%포인트 내린 연 3.28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내린 연 3.211%에 마감했다.
SVB 파산으로 미 연준이 고강도 긴축 기조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4% 내린 연 4.085%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5% 내린 연 10.515%를 기록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