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총사업비 2537억원이 투입되는 창업 정책 시행계획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창업기업(기술 기반) 1만 6000개 사, 2조원의 펀드 및 창업거점 3개소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인천형 창업 인프라 조성, 대학의 기술·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창업 인재 육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글로벌 고성장 지원 강화, 창업플랫폼 구축 등 정책 간 유기적 실행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K-바이오 랩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 △원도심 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제물포역 일원 개발 △인천 내항 창업 공간 조성에 나선다. 지역의 전략산업인 4차 산업혁명 관련분야, 환경·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 지역 기반 인천형 창업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창업 도전과 성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2개 사업(소셜벤처기업 육성지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신개념 청년창업지원과 청년 해외 진출기지 지원 등)을 추진해 청년창업기업 100개 사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유니콘 도약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의 고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혁신모펀드로 1500억원 이상의 신규펀드를 조성한다. 투자유치플랫폼 운영,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창업도시 인천의 모든 것을 담은 온라인 창업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