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전문기업 SK엠앤서비스의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지난해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정부가 인증한 기관이 직접 가사근로자를 고용해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다. '베네피아'는 지난 7일 기준 현재 10개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업체 서비스를 3700여개 기업과 120만 소비자 대상으로 오픈했고, 이달 말까지 총 21개 업체 서비스 오픈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베네피아'의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메뉴에서 서울, 인천·경기, 부산·경남·강원, 광주·전북 등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업체를 확인하고, 청소·세탁·요리·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5%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입점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집안 일부터 돌봄 업무까지 다양하다. '대리주부', '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내일처럼 청솔', '맘스인', '홈텔리어', '협동조합 리본' 등은 청소·세탁·요리 등의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렁각시 홈서비스'는 병원 동행과 노인 재가 돌봄 서비스를, '휴브리스'는 아이 돌봄을,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 돌봄'은 가사 외에 아이 돌봄과 산후 돌봄 등 돌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그동안 영세한 직업소개소 중심으로 움직이던 가사서비스가 양지로 올라오는 의미가 크다"며 "가사서비스 근로자의 복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