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9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지위 게임>영국 탐사보도 언론인인 윌 스토가 쓴 이 책은 ‘지위 게임’이란 관점에서 세상일을 바라봅니다. 스토는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좋아요’ 경쟁과 ‘마녀사냥’, 독일을 2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은 히틀러의 선동, 좌절한 외톨이의 연쇄살인 등의 이면에 모두 지위 욕구가 중요한 동인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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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적 순간>미국에서는 “고향이 어디냐(where are you from)”는 일상적인 인사말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본토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는 이유에서죠. 미국 보수 진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벤 샤피로가 쓴 이 책은 이런 미국의 ‘정체성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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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국가의 흥망성쇠를 나누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오데드 갤로어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류의 여정>에서 인구, 교육, 문화, 지리적 특성, 제도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류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읽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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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에르난 디아스(50)의 두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2017년 첫 번째 소설 <먼 곳에서>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펴낸 <트러스트>로 또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커상 롱리스트에 오른 것은 물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요커 등 30여 개 미국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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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맥레이니가 사람의 마음이 바뀌는 이유를 탐구합니다. 그는 한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정치적 음모론을 맹신하는 아버지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던 그는 차분히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버지를 비롯해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들의 가치관이 뒤집히는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이 같은 경험과 생각, 가치관을 전환한 사람들의 사례를 책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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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걸 크러시>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여성들을 조명합니다. 한국학 연구자들이 실제 역사와 고전소설에서 발굴해 정리한 책 속의 40가지 이야기는 조선 여성에 대한 오해를 깨부숩니다. 원수를 직접 처단하고, 뛰어난 기개와 재주로 영웅의 반열에 오르며,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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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 <수학의 정석>처럼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필독서, 체계적 이론서를 표방합니다. 문제의 정답을 찾아내려면 수학적 개념부터 알아야 하듯이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기초부터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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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strong>>
구은서 기자의 ‘이유 있는 고전’ 코너에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을 다룹니다. 단편집 <픽션들>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1941년 발표된 이 소설은 인공지능(AI)을 예견한 고전으로 회자될만 합니다. 김대식 KAIST 교수는 생성형 AI 챗GPT와의 대화를 책으로 엮으면서 “챗GPT는 21세기의 ‘바벨의 도서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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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이기는 법 (Win Every Argument)>
다양한 토론에서의 승리 전략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널리스트이면서 24시간 뉴스 채널 MSNBC의 방송 진행자인 메흐디 하산은 책을 통해 ‘승리하는 토론을 위한 16가지 전략’을 공개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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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