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인사했다.
제이홉은 12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인 박재범이 출연 이유를 묻자 제이홉은 "사실 형 보러 왔다"고 답했다. 그는 "형의 자유로운 진행과 취지들이 너무 재밌고 즐겁게 와 닿았다. 내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드라이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지난 3일 솔로 싱글 '온 더 스트릿'을 발매했다. 이 곡을 통해 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 콜(J. Cole)과 호흡을 맞췄다. 제이 콜과의 협업 계기에 대해 제이홉은 "제이 콜을 너무 좋아했다.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우연히 같은 헤드라이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뮤즈이니 꼭 봐야겠다고 생각해 찾아갔고, 영어가 미숙하지만 '너는 나의 뮤즈다'라는 걸 표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제이홉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해 입대를 앞둔 상태다.
제이홉은 "내가 움직이고 만들고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여러분"이라며 팬 아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 마음속에 깊게,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는 마음"이라면서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