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1분 기준 금양그린파워 주가는 시초가 대비 2350원(12.37%) 떨어진
1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보다 90% 높은 1만9000원에 형성됐다. 시초가보다 주가는 내려갔지만, 공모주 투자자라면 66.5%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앞서 2~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3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약 4조93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61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공모가를 희망 밴드(67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에 확정했다.
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전기공사 업체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비중이 아직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성이 높게 평가됐다. 2021년 금양그린파워는 매출액 1730억2200만원, 영업이익 117억9300만원, 순이익 84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