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에 전편이 모두 공개된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 1을 공개한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박연진(임지연) 무리에게 극심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파트2에서 동은은 본격적인 복수에 나선다. 학창 시절 발생한 '윤소희 사망 사건'을 들춰내 연진 무리를 압박한다. 연진은 거짓말을 덮기 위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며 또 다른 수렁에 빠진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8일 관객과의 대화에서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썼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아픔 많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힘들고 슬프기도 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나 뜻깊었다"고 말했다.
파트2는 파트1과 같이 총 8회로 구성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