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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탐탁지 않아하던 학계도…"논문 쓸 때 활용하라" 입장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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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활용에 보수적이던 학계가 달라지고 있다. AI를 연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히는 곳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9일 학계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최근 생성 AI에 대한 과학계의 대응 방향을 보도하며 “사이언스에서 출판하는 저널도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홀든 소프 사이언스 편집장도 “기준을 강화하는 것보다 완화하는 것이 훨씬 쉽다”며 허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AI 활용에 가장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 학술지가 바로 사이언스다.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혼란을 부를 것이라는 게 지난해까지 사이언스의 주장이었다. 소프 편집장은 지난 1월 사설을 통해 “AI를 공동 저자로 하는 것은 물론 AI를 통해 만든 텍스트, 이미지 등을 논문에 넣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이언스의 태도 변화는 네이처, 엘스비어 등 주요 학술지 출판사가 챗GPT 사용을 허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두 출판사는 챗GPT를 논문의 공동 저자로 쓸 수는 없지만, 사용 여부를 명시할 경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AI가 만든 콘텐츠를 가려낼 수 있는 AI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는 점도 과학계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도 최근 AI를 활용한 콘텐츠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클래시파이어’를 무료로 공개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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