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잠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장 전체 매출은 605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6486억 원)의 93.3% 수준으로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적자전환한 뒤 4년만에 흑자를 낸 것이다.
객실 숙박 비율을 나타내는 투숙률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투숙률은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사업장(설악·거제·산정호수·해운대)의 경우 같은 기간 투숙률이 18% 포인트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기존의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젊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