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작년 46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운용수익률은 0.61%로 국민연금(-8.22%)보다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1%까지 줄인 게 적중했다는 평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주식 대신 대체투자 비중을 작년말 기준 30% 중반대까지 대폭 늘렸다. 대체투자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금융 부문의 사모펀드(PEF) 관련 운용수익률은 8.4%를 웃돌았다. SK IET와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LG CNS 등의 지분을 적시 매각해 높은 차익을 냈다는 평가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독일 코메르스뱅크 사옥과 광명 롯데아울렛 등을 매각해 수익을 거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중앙회의 LP 위상은 PEF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격상 중"이라며 "시장에서도 중앙회 판단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앵커 출자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추가 수익을 위해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