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가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석경에이티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3만6450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석경에이티는 붕화물계인 '보라사이트(Boracite)' 결정 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라사이트' 결정 구조는 기존 '황화물계 전해질'의 단점이었던 원료 취급 및 합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황화수소 등 유해 화합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황화물계 원료 취급을 위한 특수 설비 장치 및 작업 공간 없이도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전해질 합성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새롭게 개발한 '보라사이트 계열 전해질'의 우수한 리튬 이온 전도 특성을 더 잘 끌어내기 위한 첨가제 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20여년에 걸쳐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온 졸-겔(Sol-Gel) 기술을 활용해 고체 전해질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