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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약 1.2조 순매수…5개월 연속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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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약 1조2000억원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35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6천34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주식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1월(6조1천460억원)보다는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고 유럽(1조6000억원), 미주(4000억원) 지역 등은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01조7000억원(45.9%), 유럽 67조4000억원(30.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35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824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60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780억원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가 각각 2조8000억원, 2조원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93조6000억원(87.5%), 특수채는 26조5000억원(12%)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단기 채권을 순회수하고 장기 채권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년 미만 채권 3조3000억원, 1~5년 미만 채권 5000억원을 순회수했고, 5년 이상 채권은 3조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6000억원 감소한 221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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