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내벤처 씨큐어포트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6일 밝혔다.
공사의 사내벤처 분사 1호인 씨큐어포트는 2019년부터 공항의 통합보안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공항 보안 구역을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검색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금괴·미화 반출, 면세품 유출 등을 지능적으로 적발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공사는 이달에 분사를 시행하고 공항과의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공항터미널에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독립법인의 성공을 위해 경영 멘토링, 투자유치 설명회 등 각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천공항의 시설과 공간을 실증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에 성공하면 창업 휴직을 제공하고, 실패하더라도 3년 이내면 회사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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