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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만이라도…" 현대차 '킹산직' 채용에 이틀째 사이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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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만이라도 내고 싶네요." 현대자동차 신규 기술직 지원 희망자는 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같이 푸념했다.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이틀째 '대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현대차 기술직 지원에는 여전히 1000명 이상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 중이다. 전날에는 채용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지원자가 1만명 이상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현대차 정규 기술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고 만60세 정년이 보장되는 점 때문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이라고 불린다. 현대차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나선 것이라 지원자가 10만 명을 넘길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2024년까지 기술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 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 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 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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